조코비치-나달, 몬테카를로 단식 결승서 만난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22 10: 43

대회 7회 우승에 빛나는 '디펜딩 챔피언' 라파엘 나달(26, 스페인)과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5, 세르비아)가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단식 결승에서 만난다.
나달은 22일(한국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몬테카를로 롤렉스 마스터스 단식 준결승에서 질 시몽(28, 프랑스)에 2-0(6-3, 6-4) 승리를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조코비치 역시 토마스 베르디흐(27, 체코)에 2-1(4-6, 6-3, 6-2)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 나달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의 코트는 '흙신' 나달에 최적화된 클레이코트다. 이에 대해 조코비치는 "나달은 이 코트 면에 있어 스포츠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평가하며 "최고의 도전이 될 것이다. 나는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오른쪽 무릎이 좋지 않아 3주 동안 치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했던 나달 역시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반드시 우승을 거머쥐겠다는 각오다. 나달은 "이번 경기는 내게 있어 환상적인 시험 무대가 될 것이다.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결승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2005년부터 7년 연속 대회 우승을 거머쥐며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나달을 맞아 조코비치가 어떤 경기를 보여줄지 테니스팬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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