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 디비전 1-B 우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22 11: 10

한국 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대회(디비전 1-B)에서 폴란드를 꺾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새벽 폴란드 크리니카에서 끝난 세계선수권대회 풀리그 마지막날 경기서 폴란드에 3-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7분 만에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13분에 추가골을 허용하며 0-2로 리드를 허용했지만 4분 뒤 김형준의 패스를 받은 김원중이 만회골을 터뜨리며 따라갔다.

한국은 2피리어드서 신상우가 동점골을 터뜨린 뒤 폴란드의 파상공세를 끝까지 막아냈고, 3피리어드 11분에 김형준이 결승골을 넣으며 짜릿한 역전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재 세계랭킹 3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2018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성에도 청신호를 켰다. 올림픽에는 총 12개의 나라가 출전할 수 있지만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은 올림픽 개최국인 한국이 18위 이내에 진입할 경우 출전권을 약속했기 때문.
또한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1920년대에 아이스하키가 도입된 이래 90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 최상위 그룹(디비전 1-A)에 진출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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