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2G 연속 멀티히트 도루까지…타율 0.250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22 14: 24

'추추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로 타격 감각을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콜리세움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경기에 우익수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추신수는 8회 2루타를 포함, 5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연이틀 멀티히트를 터트렸다.
이로써 전날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타율을 2할5푼(52타수 13안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또한 5회에는 시즌 3호 도루까지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브랜든 매카시의 3구 92마일(145km) 싱커를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4번 카를로스 산타나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트래비스 해프너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후속타선 불발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3회 추신수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쳐 잘 맞은 타구를 만들어 냈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5회에는 무사 1루에서 내야 땅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시즌 3호 도루다. 2-1로 앞선 7회엔 선두타자로 나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8회 클리블랜드의 타격이 폭발하며 추신수는 이날 경기 마지막 타격 기회를 얻었다. 4-1로 점수를 벌린 2사 3루 상황에서 추신수가 타석에 등장했고 상대 투수 푸엔테스가 폭투를 범해 클리블랜드는 한 점 더 달아났다. 이어 추신수는 좌익수 글러브를 맞는 2루타를 터트려 멀티히트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클리블랜드는 5-1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8승 5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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