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선발 투수 송은범(28)의 라이브피칭이 하루 연기됐다.
SK는 22일 홈인 문학구장에서 실시하기로 한 라이브 피칭을 하루 연기, 다음날인 23일 오전 10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당초 청백전을 계획했으나 비 예보 때문에 라이브 피칭으로 바꿨다.
그러나 이마저도 힘들었다. 되도록 실시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계속해서 내리기 시작한 비 때문에 진행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송은범은 이날 라이브 피칭을 마친 후 이상이 없을 경우 곧바로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총 70개 정도의 볼을 던질 예정이다.
앞서 2번의 2군 경기에서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송은범이다. 지난 10일 두산과의 퓨처스리그 개막전에 선발 등판, 피안타 없이 1이닝 1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 9개를 던졌지만 통증없이 최고 147km까지 구속이 나왔다. 16일 넥센 2군 경기에도 선발 등판한 송은범은 3⅓이닝 1피안타 3탈삼진으로 무실점했다. 총투구수 49개에 역시 최고 147km를 찍었다.
김용희 2군 감독은 송은범의 몸 컨디션에 대해 "선수로서 경기장에서 느껴야 할 긴장감 등 실전감각을 빼면 괜찮다. 통증이 없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만수 감독 역시 "성준 코치와 상의를 해봐야 하지만 송은범이 피칭한 후 아무런 이상이 없다면 되도록 바로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