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안타없이 볼넷 하나만…타율 0.224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22 15: 39

'빅보이'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효고현 홋토못토 스타디움 고베에서 벌어진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 1루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이대호는 일본 데뷔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날은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2할2푼4리(67타수 15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1회 이대호는 2사 2루 기회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 미쓰오를 상대로 이대호는 2구를 공략했지만 잘 맞은 타구는 중견수에 걸리고 말았다. 4회 1사 주자없는 두 번째 타석에선 7구 승부끝에 133km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8회 마지막 타석에선 선두타자로 나서 2스트라이크로 카운트에 몰렸으나 침착하게 볼을 골라 볼넷으로 출루했다. 특히 2구 슬라이더를 노리고 있다 방망이를 자신있게 돌렸으나 타구는 좌익선상 바깥쪽에 떨어져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후속타선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0-1로 뒤진 9회 마지막 타석에서 이대호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다케다 히사시를 상대로 이대호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내야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한편 경기 양상은 투수전이었다.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는 9이닝동안 안타 3개와 볼넷 2개만 내주며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렇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하며 완투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에 맞선 니혼햄 선발 요시카와는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후 계투진이 오릭스 타선을 묶으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결국 경기는 오릭스의 0-1 패배로 끝났다. 오릭스는 니혼햄과의 주말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퍼시픽리그 4위에 머물렀다. 3연전 동안 오릭스가 뽑은 득점은 21일 이대호가 기록한 솔로 홈런이 전부일 정도로 타선 부진이 심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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