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터졌다. 한화 4번 타자 김태균(30)이 국내 복귀 첫 홈런포를 가동시켰다.
김태균은 2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과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장, 3-5로 뒤진 8회말 상대 투수 정현욱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0m 솔로 홈런으로 짜릿한 손맛을 봤다.
8회 1사 후 김태균은 삼성 구원 정현욱의 2구째 몸쪽 높게 들어온 145km 직구를 정확하게 받아쳤다. 타구는 빨랫줄처럼 좌측 담장으로 빠르게 넘어갔다. 개막 12경기 만에 터진 올 시즌 1호 홈런으로 그동안 대포 갈증을 풀었다.

김태균의 마지막 홈런은 지난 2009년 9월15일 대구 삼성전 이후 2년7개월6일, 날짜로는 951일 만이다. 지난해 6월4일 일본프로야구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으로 요코하마를 상대로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뒤 323일 만에 정규경기 홈런을 작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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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