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충청북도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주자 3루 삼성 이승엽이 우월 투런홈런을 날린 후 덕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타자들이 삼성 선발 배영수의 노련한 피칭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최근 한화 타자들은 LG 김광삼과 이승우처럼 빠르기보다 코너워크와 완급조절을 활용한 투수들에게 약한 면모를 보였다. 배영수는 바로 이 점을 파고들 것이다. 다만 배영수가 일주일이라는 휴식기 동안 투구감각과 밸런스를 유지했을지가 중요하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선발 첫 승이 간절한 우완 양훈(26)을 선발 카드로 내밀었다. 풀타임 선발 2년째를 맞아 기대를 모은 양훈은 2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하다. 2경기 도합 홈런 4개를 허용할 정도로 청주구장에서 장타 허용에 대해 큰 부담을 드러냈다. 삼성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도 부담스럽다. /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