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5경기 무승 이겨내면 더욱 성장할 것".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22 17: 57

"5경기 무승을 이겨내야 성장할 수 있을 것".
인천 유나이티드는 22일 인천 축구전용경기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홈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마라냥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울산 현대에 0-1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김봉길 인천 감독대행은 "우리 선수들이 오늘 비록 지긴 했지만 준비한 대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마지막 실점 때문에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경기장에서 하고자 했던 의지는 좋았다"고 패배에도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 감독대행은 "곽태휘-이재성-강민수 모두 제공권이 좋다. 그래서 작고 빠른 선수들로 울산의 수비를 괴롭히긴 했는데 결과적으로 득점이 안 나와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결과가 좋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조금만 더 지켜봐 준다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특히 홈에서는 공격적인 경기를 준비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궂은 날씨에도 경기장을 찾아와 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공격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정혁에 대해서는 "정혁은 축구 지능이 뛰어나 공격적인 미드필더도 뛸 수 있고, 어느 자리에서도 자기 몫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 더욱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설명했다.
인천은 이날 무승부를 포함해 5경기서 3무 2패에 그치며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서 김 감독대행은 "제일 걱정이 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을 분명히 이겨내야 선수 개인적으로나 팀으로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미팅도 많이 해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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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정송이 기자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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