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집중력 차이로 승부가 났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4.22 17: 53

"집중력 차이에서 오늘 승부가 났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포항 스틸야드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경기서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전북은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의 상승세가 이날 패배로 주춤하게 됐고,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을 했던 수비도 무너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이흥실 감독대행은 "오늘 경기는 집중력을 요하는 경기였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집중력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초반 실점은 집중력이 떨어져서 나왔고, 후반전 득점 기회에서도 골을 넣지 못한 것도 마찬가지다. 거기(집중력 부족)에서 오늘 승부가 났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결승골을 내준 상황에 대해 "황진성의 왼발 슈팅력이 좋기 때문에 미드필더들에게 주문을 했는데 워낙 잘 때렸다"고 답했고, 선수들이 심판의 판정에 잦은 항의를 한 점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다보면 어필도 할 수 있는 거다. 경기를 하는 중인 만큼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시즌 첫 출장은 물론 전북 소속으로 골키퍼 장갑을 처음 낀 최은성에 대해서는 "이적 이후 경기에 임하는 자세도 좋았고, 훈련 때도 좋았다. 오늘이 이적 후 첫 경기라 부담을 가졌을 테지만 첫 경기치고는 무난한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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