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 양현석, 백아연에 "선곡 실패" 혹평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2.04.22 19: 19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이하 K팝스타)의 백아연이 '키보드 소녀'로 돌아와 청아한 음색을 뽐냈다.
22일 오후 인천에 위치한 송도 컨벤시아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K팝스타' 세미 파이널에서는 톱3 백아연, 이하이, 박지민이 결승 진출을 위한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백아연은 2AM의 '잘못했어'를 선곡해 무대에 올랐다. 백아연은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본인 특유의 청아한 보이스로 '잘못했어'를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백아연의 무대를 본 심사위원 박진영은 "세 명의 참가자가 너무 안전한 곡을 선택했다. 그러나 부를 때까지 실수를 하지 않고 잘하는 것만 보여주려고 한 것 같다"며 "이제는 붙고 떨어지는 것을 떠나서 빠져서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보아는 "과거 빅뱅의 '하루하루' 편곡과 비슷했다"며 "항상 우리에게 뭔가를 꽂아줘야 한다. 너무 안정된 곡 선택이었다. 그런 점이 좀 아쉬웠다"고 심사평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양현석은 "심사위원이 아니라 감독으로 한마디 하겠다. 오늘 세 명의 무대를 보고 이하이는 갇혀 있던 괴물이 튀어나오는 느낌이었고, 박지민은 오늘 너무 잘하려다 보니 감정 컨트롤에 실패했지만 진정성은 느껴졌다"며 "그러나 백아연은 작전 실패다. 지난 '보고싶다'와 '런 데빌 런'은 최고였다. 오늘 선곡이 잘못됐다. 아쉽다"고 평가했다.
한편 백아연은 심사위원 평가점수 총점 277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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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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