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굴당' 유준상, 어린 시절 기억 새록..나영희 '경악'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22 20: 23

나영희가 점점 기억을 찾는 유준상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굴당)에서는 지하실 창고에서 어린 시절 장난감이 담긴 상자를 발견한 귀남(유준상 분)을 보고 불안감에 휩싸이는 양실(나영희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귀남은 어릴 적 자신이 갖고 놀던 장난감이 담긴 보물 상자를 발견하며 기억의 일부를 되찾았다. 기억 속 어린 귀남은 자신을 냉랭하게 대하는 작은 어머니 양실 앞에서 넘어졌지만 외면당했다. 홀로 일어나 지하실로 내려간 귀남은 아무도 모르게 벽 속에 숨겨둔 보물 상자를 껴안고 있다.

갑작스레 기억을 떠올린 귀남은 반가운 마음에 고추장을 사오라는 심부름도 잊은 채 집안으로 들어갔다. 어머니 청애(윤여정 분)와 할머니 막례(강부자 분), 양실과 아내 윤희(김남주 분)를 모아놓고 보물 상자를 발견한 기쁨을 전했다.
모두들 반가워하며 보물 상자를 들여다 보는 가운데 양실은 홀로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슬슬 기억을 되찾는 것 같다"는 가족들의 반응에 양실은 홀로 "기억이라는 게 정확하지 않다. 어디서 들은 것을 기억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하며 애써 현실을 외면하려 했지만 가족들은 아랑곳이 없었다.
결국 집으로 급하게 돌아온 양실은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고백을 하려했지만 싸늘한 남편의 태도를 대하곤 감정이 북받쳤다. "당신은 내가 필요로 할 때 한 번도 곁에 있어준 적이 없다. 늘 이런 식이다. 나는 늘 당신과 얘기를 할 준비가 되어 있는데.."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양실은 귀남이 고아가 되어 버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과거사를 가지고 있다. 귀남의 기억 찾기가 시작되면서 과연 언제 양실의 비밀이 밝혀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