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풀타임' 아우크스부르크, 샬케 04와 1-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23 07: 11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23)이 1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풀타임 활약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SLG 아레나에서 끝난 2011-2012 시즌 분데스리가 샬케04와 홈경기서 1-1로 비기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이로써 15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34점을 마크하며 강등권인 16위 FC 쾰른(승점 30점)과 승점 차를 4로 벌리며 다음 시즌 분데스리가 잔류 가능성을 높였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직행 티켓을 노리는 리그 3위팀 샬케 04를 맞아 시종일관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지만 승점 3점을 얻지는 못했다.
구자철은 전반 초반부터 좋은 움직임을 선보이며 선제골의 발판을 만들어냈다. 구자철은 전반 6분 절묘한 스루 패스를 이어받아 라르스 운너스탈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은 뒤 골키퍼 키를 넘기려고 시도했지만 공은 몸에 맞고 나오며 기회는 무산되는듯 보였다.
하지만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마르셀 은젱이 문전으로 크로스를 배달했고 이를 세바슈티안 랑캄프가 머리로 밀어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운너스탈 골키퍼가 손을 뻗어봤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양팀은 소강상태를 보이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하던 중 샬케는 단 한 번의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38분 수비 진영에서 길게 넘어온 볼을 클라스 얀 훈텔라르가 완벽한 터치를 통해 시몬 옌치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만들어낸 뒤 골문 안으로 침착하게 밀어넣은 것. 
아우크스부르크도 전반 41분 호소가이 하지메가 문전으로 침투하던 악셀 벨링하우젠에게 절묘한 스루 패스를 연결, 이를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양팀은 사이좋게 한 골 씩을 나눠가지며 후반전을 기약했다.
후반 들어서도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주도권을 놓치 않았다. 후반 7분 살케 04의 오른쪽 진영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은젱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빗나갔고, 후반 20분 벨링하우젠이 왼쪽 진영에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를 받은 은젱의 헤딩 슈팅과 후반 27분 다니엘 바이어의 왼발 슈팅마저 골대를 벗어나며 추가골 사냥에 실패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파상공세를 퍼부었지만 결국 샬케 04의 골문을 열지 못하며 승점 1점을 획득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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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크스부르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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