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정-김사랑, 亞 배드민턴선수권 男복식 ‘우승’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3 07: 29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김기정(원광대)-김사랑(삼성전기) 조가 2012아시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세계랭킹 29위인 김기정-김사랑 조는 지난 22일 중국 칭다오 스포츠센터 컨선 스타디움서 벌어진 2012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4위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일본)를 2-0(21-12, 21-16)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날 세계랭킹 5위의 강호 차이뱌오-궈쩡둥 조(중국)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김기정-김사랑 조는 이번 대회 6번 시드를 받고 출전한 엔도 히로유키-하야카와 겐이치 조를 상대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초반 잇따른 공격 성공과 함께 네트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며 10-3까지 점수차를 벌린 김기정-김사랑 조는 별다른 위기 없이 21-12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진 2세트에서도 초반 9-4로 리드를 잡은 김기정-김사랑 조는 이후 실책이 이어지며 연속 7점 허용, 9-11로 역전을 당하기도 했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21-16으로 2세트를 마무리,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남자복식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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