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28, 낭시)이 7경기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낭시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2011-2012 프랑스 리그1' 33라운드 아작시오와 원정경기서 0-0으로 비겼다. 낭시는 10승 11무 12패로 11위, 아작시오는 7승 13무 13패로17위에 기록됐다.
낭시는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를 달렸지만 강등권과 승점 1점 차밖에 나지 않는 아작시오를 잡지 못한 것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정조국은 후반 27분 벤자민 무칸조 대신 투입되서 결승골을 노려봤지만 후반 추가 시간 동안 박스 내에서 유효 슈팅 한 차례를 시도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낭시는 아작시오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에도 불가하고 원정경기의 영향인지 제대로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점유율에서부터 아작시오에 38-62로 크게 밀렸고, 패스 정확도도 아작시오는 446차례를 시도해 355를 성공시키는 등 80%에 육박했지만, 낭시는 68%(186/272)에 그쳤다.
하지만 아작시오는 더 많은 공격 기회에도 불구하고 문전에서의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골을 넣지 못했다. 14번의 슈팅 중 골대로 향한 것은 단 2개였다. 낭시도 마찬가지였다. 낭시도 공격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고개를 숙이고 그라운드에서 돌아와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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