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이' 이영표(35, 밴쿠버 화이트캡스 FC)가 미국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며 자신의 진가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서부지역리그 밴쿠버 화이트캡스 FC와 FC 댈러스와 7라운드 경기에서 이영표가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 선발 출장한 이영표는 전반 11분 카밀루 산베주에게 공을 이어주며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산베주는 이영표에게 공을 받아 그대로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밴쿠버는 끝까지 선제골을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조 캐넌 골키퍼는 상대의 슈팅을 다섯 번이나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밴쿠버의 승리에 일조했다.
시즌 초반 승승장구하며 상승세에 있다가 최근 2연패로 부진에 빠졌던 밴쿠버는 이날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 서부지역 3위 도약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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