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전역한 배우 이완(본명 김형수)이 "군 복무 중 걸그룹 2NE1 박봄의 팬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완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방부 서문에서 전역식을 가졌다.
밝게 웃으며 등장한 이완은 거수경례 후 "병장 김형수는 2012년 4월 23일부로 전역을 명받았다. 이에 신고한다"고 전역신고를 했다.

이어 "걸그룹은 누구를 좋아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완은 "걸그룹 중에서 2NE1을 좋아했다. 관물대에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완은 "그중에서도 박봄이 제일 좋다"며 "박봄 씨가 군 생활 하는 동안 굉장히 많은 힘이 됐다"고 즉석에서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완은 지난 2010년 7월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대한 뒤 서울 용산구 국방부 국방홍보원에서 국방홍보원 홍보지원 대원으로 21개월간 근무했다.
한편 이완은 배우 김태희의 친동생으로 2004년 드라마 '천국의 계단'으로 데뷔한 후, 드라마 '백설공주', '해변으로 가요', '천국의 나무', '인순이는 예쁘다'와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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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