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미국서도 안통했다..첫주 흥행 39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23 10: 40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마이웨이'가 미국 개봉에서 첫 주 39위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출발했다.
23일 미국 영화사이트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지난 20일 미국 현지에서 개봉한 '마이웨이'는 22일까지 1만 6200달러를 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39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 현지 약 22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마이웨이'는 주말 동안 스크린 당 평균 수입 736달러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300여억원의 제작비를 투입된 '마이웨이'는 장동건, 오다기리 죠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강제규 감독표 전쟁 블록버스터라는 타이틀에도 불구, 지난 해 국내 개봉에서 쓴 맛을 봤다. 큰 덩치와 비교했을 때 매우 저조한 성적인 관객 214만명에 머물렀다.
미국 관객들은 한일 관계에 대한 선입견 없이 영화를 볼 수 있고, 2차 대전이라는 소재가 국내 관객들과느 달리 어느 정도 친숙할 것이라 예상, 흥행을 기대했지만 미국에서도 적은 스크린 수와 함께 스코어 역시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낳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웨이'는 20일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봉된 뒤 5월까지 총 35개 도시의 극장들에 걸릴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오는 5월 2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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