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스타일의 꽃이 되다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4.23 12: 10

촌티 나는 드라마 여주인공이 안경만 벗으면 미녀로 변신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최근 안경은 민낯 커버용처럼 스타일 없이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스타일리시한 룩을 에지 있게 마무리하는 화룡점정의 용도로 쓰이고 있기 때문.
하지만 무작정 아무 안경이나 걸친다고 스타일이 살아나는 것은 아니다. 비슷한 듯 미묘하게 다른 안경 모양에 따라 어울리는 룩을 하나하나 체크해보았다.

▲ 캐츠 아이
바깥쪽 프레임이 새침하게 올라간 캐츠 아이 스타일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안경 스타일 중 하나. B사감을 연상시키는 보수적인 비서 룩 대신 하늘하늘한 페미닌 룩과 매치하는 것을 추천한다. 드레이프나 셔링, 플리츠 등 부드러운 소재 감을 강조한 원피스와 스커트는 우아한 여성미를 드러내는 동시에 캐츠아이의 강렬함과 믹스되어 도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한다. 
▲ 레트로 라운드
빅 사이즈의 복고풍 라운드 안경은 컬러풀하고 발랄한 캐주얼 룩과 어울린다. 다가온 봄에 어울리는 레몬이나 오렌지 등 상큼한 옐로우 계열의 컬러와 매치하면 분위기 반전은 시간문제. 프레피 룩을 연상시키는 체크 셔츠와 스퀘어 숄더백 역시 레트로 안경과 찰떡궁합을 이루는 아이템이다
▲ 심플 스퀘어
가장 베이직 한 안경인 사각 프레임은 심플하고 시크한 룩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박시한 화이트 셔츠나 블랙 테일러드 재킷에 매치하면 스퀘어 프레임 특유의 지적인 매력과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도시적이고 세련된 포멀룩을 완성한다. 깔끔하기만 한 시크 룩이 살짝 밋밋하게 느껴진다면 가느다란 줄의 목걸이를 여러 개 레이어드해 드레시한 무드를 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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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온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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