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가빈-몬타뇨 등 V리그 각 부문 기록상 수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4.23 16: 08

올 시즌 한국 남녀프로배구를 빛냈던 기록부문 수상자들이 한데 모여 기쁨을 누렸다.
23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11-2012 NH농협 V리그 시상식&사랑의 나눔행사'가 열렸다. 올 시즌 배구를 사랑해준 팬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 시상식에서는 각 기록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다.
공격상과 득점상에는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끈 가빈(삼성화재)과 몬타뇨(KGC인삼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가빈은 정규시즌 1112득점(공격 성공률 59.27%)을 기록하며 KEPCO의 안젤코(1015점)와 현대캐피탈의 수니아스(56.87%)를 따돌리고 3년 연속 득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몬타뇨는 1076점(공격 성공률 50.69%)으로 IBK기업은행의 알레시아(909점, 공격 성공률 47.30%)를 따돌리고 득점 1위에 올랐다. 여자부 최초 한 시즌 1000득점을 돌파, 득점상(2년 연속 수상)과 공격상(3년 연속 수상)을 싹쓸이하며 2관왕에 올랐다.
블로킹상은 신영석(드림식스)과 양효진(현대건설)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영석은 세트당 0.845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윤봉우(현대캐피탈, 0.775개)를 따돌리고 생애 첫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양효진은 세트당 0.958개의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몬타뇨(세트당 0.786개)를 제치고 3년 연속 블로킹상을 수상했다.
서브상은 각각 세트당 0.5개, 0.433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마틴(대한항공)과 황민경(한국도로공사)이 선정됐고 세터상은 각각 세트당 12.250개, 10.892개의 세트를 성공시킨 유광우(삼성화재) 염혜선(현대건설)이 선정됐다. 유광우는 생애 첫 세터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수비상은 곽승석(대한항공)이 세트당 7.333개의 기록으로 수비 전문 리베로 선수들을 제치고 수비상을 차지하며 영광의 주인공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김해란(한국도로공사)가 세트당 8.279개로 지난 시즌 수상자였던 임명옥(KGC인삼공사)를 제치고 3년 만에 수비상 타이틀을 차지했다.
▲ 기록상 부문 및 남녀 수상자
△ 서브상
마틴(대한항공) 황민경(한국도로공사)
△ 블로킹상
신영석(드림식스) 양효진(현대건설)
△ 수비상
곽승석(대한항공) 김해란(한국도로공사)
△ 세터상
유광우(삼성화재) 염혜선
△ 공격상
가빈(삼성화재) 몬타뇨(KGC인삼공사)
△ 득점상
가빈(삼성화재) 몬타뇨(KGC인삼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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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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