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균(57) 대한핸드볼협회 상임 부회장이 동아시아핸드볼연맹(EAHF) 회장으로 추대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23일 "동아시아핸드볼연맹이 총회를 통해 정형균 협회 상임 부회장을 제5대 회장으로 추대했다. 임기는 4년으로 2012년 4월부터 2016년 4월까지 동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직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정형균 협회 상임 부회장은 1984년 LA올림픽 여자팀 코치(은메달),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팀 감독(금메달),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팀 감독(은메달)을 역임했고, 현재 한체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후쿠이시에서 개최된 총회에서 노리유키 이치하라 동아시아핸드볼연맹 회장이 동아시아 핸드볼 발전에 기여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정형균 협회 상임 부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전했고,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대표는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간 중 동아시아 핸드볼 발전을 목적으로 창설된 동아시아핸드볼연맹의 3번째 한국인 회장이다. 1대 회장(이만석)과 2대 회장(김한길)은 한국에서 나왔고, 3~4대 회장은 일본에서 맡았다.
한편 동아시아핸드볼연맹은 한국을 비롯해 6개 회원국으로 구성됐고, 매년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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