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어게인’ 뮤지컬 스타 류정한 “드라마 데뷔, 부끄러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4.23 15: 41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드라마 데뷔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류정한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서 “창피하기만 하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라이트 영상을 봤는데 부끄럽고 창피하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앞으로 극이 진행되면서 어색하더라도 재미있게 봐 달라”며 “걱정 반, 기대 반이다. 이제는 방송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걱정보다는 설렘을 가지고 방송을 지켜보겠다”고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극중 류정한은 정도를 중시하는 소신파 강력계 형사 서영욱으로 분해 아내와 아들과 함께 평범한 가정생활을 해오던 중 동창회에서 우연히 지현(김지수 분)을 만나 설렘을 느끼는 첫 사랑의 남자로 변신한다.
류정한은 이름만으로 흥행을 보증하는 뮤지컬계의 국민배우.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등 대작뮤지컬의 성공을 이끌며 뮤지컬 팬덤을 창출한 한국 뮤지컬 시장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15년간 뮤지컬 대표 배우로 군림해온 류정한의 첫 드라마 출연에 뮤지컬 팬들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있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 그리고 그에 상반된 현실의 무게에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김지수, 최철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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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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