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근이 자신의 첫사랑에 대한 과감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김진근은 23일 오후 2시 서울 장천아트홀에서 열린 JT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극본 김은희, 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서 "내 아내는 첫사랑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날 "첫사랑을 다룬 드라마인 만큼 배우분들의 첫사랑은 언제인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김진근은 "현재 아내가 첫사랑은 아니다"라는 언급으로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이 40이 넘어서 결혼했기 때문에 아내가 첫사랑은 아니다. 하지만 아내는 내 마지막 사랑이다"라며 훈훈한 마무리를 맺었다.
극 중 김진근은 엘리트의 길을 걸어왔으며, 행정고시 합격 후 고위급 공무원 직업을 가진 김우철 역을 맡았다. 동창회에 나갔다가 옛 시절 자신을 설레게 했던 박선주(윤예희 분)를 만나 현실을 회피하고 일탈하는 캐릭터다. 특히 우철과 선주의 도주는 극 중 인물들을 한자리에 모이게 하는 계기를 만들어주는 중심 에피소드이기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러브 어게인’은 시골 남녀공학 중학교 졸업생들이 30년 만에 동창회를 위해 모이고 첫사랑과 재회한 남녀주인공이 순수했던 시절의 추억, 그리고 그에 상반된 현실의 무게에 직면하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김지수, 최철호 등이 출연하며 오는 25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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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