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최홍석, “다음엔 MVP로 주연 노리고 싶어”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3 16: 28

드림식스의 최홍석(24)이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을 거머쥐며 올 시즌 V리그 ‘최고의 루키’로 선정됐다.
최홍석은 2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 시상식에서 총 22표의 기자단 투표 가운데 12표를 획득, LIG손해보험의 리베로 부용찬(6표)과 KEPCO의 공격수 서재덕(4표)을 제치고 V리그 최우수신인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경기대를 졸업하고 올 시즌 드림식스에 입단한 최홍석은 신인으로선 역대 두 번째로 지난 1월 19일 LIG손해보험전에서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서브에이스 3, 블로킹3, 후위공격 6)을 기록하는 등 두 번씩이나 트리플크라운을 기록, 올 시즌 루키 중 단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부용찬과 서재덕 등 강력한 라이벌들을 따돌리고 신인상을 거머쥔 최홍석은 “이제 신인이 아니라 2년차가 된다. 다시 이 자리에 MVP로 주연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신인 때에만 받을 수 있는 상이기에 더 기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신인상 수사에 대한 소감을 밝힌 최홍석은 자신의 수상을 예상했냐는 질문에는 시즌 중반 이후 마음을 비우고 플레이한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최홍석은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서)재덕이랑 경쟁구도가 형성돼 ‘내가 받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시즌 중반 이후 맘을 편하게 먹고 플레이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그 때 마침 컨디션이 많이 올라오면서 드리플크라운을 하면서 어느 정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 (서)재덕이가 부상만 아니었다면 더 좋은 경쟁을  할 수 있었는데 그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홍석은 다음 시즌을 대비해 “체력적인 부분을 보완하고 수비력을 더 보강해야 할 것 같다. 또 다음 시즌 용병이 들어온다면 조직력을 더 갖춰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예비 2년차로서 각오를 함께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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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충체=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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