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가 필요해 2012’의 캐스팅 윤곽이 드러났다. 배우 이진욱, 김지석, 정유미에 이어 김지우, 강예솔이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통해 오는 6월 브라운관을 찾는다.
배우 이진욱이 첫 번째로 ‘로맨스가 필요해 2012’ 출연을 결정한 데 이어 배우 정유미, 김지석이 차례로 메인 러브라인의 주인공으로 낙점됐다.
드라마의 한 관계자는 23일 오후 OSEN과 통화에서 “시즌1에서 김정훈이 맡았던 김성수 역이 이진욱이라면 새 남자친구 최진혁이 맡았던 배성현 역은 김지석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전혀 다른 이야기로 ‘로맨스가 필요해 2012’가 전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캐릭터를 동일시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방송된 ‘로맨스가 필요해’에는 배우 조여정, 최여진, 최송현이 절친 삼총사로 출연해 각양각색의 연애 스타일을 그린 바 있다.
‘로맨스가 필요해 2012’에서는 33세 작곡가로 한 성깔하는 주열매(정유미)와 하루 아침에 한국 공식 불륜녀로 낙인 찍힌 선재경, 바보같이 착한 사랑을 하다 애인에게 버림 받은 우지희가 30대 여성들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설정됐다.
선재경 역은 배우 김지우가 맡았다. 선재경은 사랑하는 남자가 있었지만 스펙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국민 아나운서 이장우와 결혼을 한다. 그러나 결혼 후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 예전의 남자친구와 관계를 지속하다 들통난다.
배우 강예솔은 우지희로 김지우, 정유미와 호흡을 맞춘다. 남자에게 버림 받은 상처를 가진 여성의 아픔을 표현하며 같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 시청자들을 위로할 예정이다.
지난해 ‘로맨스가 필요해’ 종영 이후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쳐 왔던 것이 사실. 하지만 큰 성공으로 인해 부담을 호소하는 배우들로 캐스팅 단계부터 난항을 겪어왔다. CJ E&M 드라마국 관계자는 “정말 ‘로맨스가 필요해’의 인기가 이 정도인지 몰랐다”며 “시즌2 제작은 오래 전부터 진행해왔다. 캐스팅이 완료되면 바로 촬영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한 바 있다.
여심을 대표하는 드라마로 자리매김한 ‘로맨스가 필요해’는 시즌2 격인 ‘로맨스가 필요해 2012’를 오는 6월 중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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