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동물 보호에 앞장서게 된 계기? "메리 때문"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23 23: 53

가수 이효리가 어린 시절 애완견에 대한 추억 때문에 유기 동물 보호에 앞장 서게 됐다고 밝혔다.
이효리는 23일 오후 11시 15분 방송된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어린 시절 키웠던 메리를 아버지가 보신탕 집에 맡겼다. 나의 욕심을 내려 놓으니 안에 있던 메리가 생각나더라"라고 밝혔다.
이효리는 이후 임순례 영화 감독도 참여하고 있는 유기 보호 단체에 들어가 한 달에 한 번씩 봉사활동을 하며 동물 보호에 앞장서게 됐다.

이효리는 "처음에는 임순례 감독님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서 이러나라고 생각하신것 같다. 임순례 감독님을 처음 만났는데 감독님이 주신 동물 보호 잡지를 받았는데 학대 당하고 있는 동물들의 사진을 보고 택시 안에서 오열을 했다. 왜 그랬는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1년 반 동안 입양해 키우고 있는 순심이를 불러 소개하며 "순심이가 나에게 버림 받을 까봐 내가 싫어하는 일은 절대 하지 않는다"며 안쓰러운 눈빛으로 애완견을 바라봐 패널들의 공감을 샀다.
또 이효리는 "이 후 모피, 가죽 등을 모두 입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신발은 도저히 안되겠더라. 신발에는 가죽이 들어가는 제품이 많고 패셔니스타를 유지해야하다 보니.."라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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