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초특급 한류’를 일구고 있는 SM엔터테인먼트 측이 “우리의 경쟁 상대는 일본 가수”라고 밝혔다.
SM 재팬의 남소영 대표이사는 지난 2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동방신기 라이브 투어 톤’ 공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한국 가수들과의 한류 경쟁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동방신기의 경우에도 공백기가 있는 동안 오히려 팬이 더 늘었다. 컴백곡 ‘왜’의 무대를 보고 남성팬 등 새로운 팬층의 유입이 있었다.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제는 일본 활동에 ‘주력’이라는 표현보다는, 자연스럽게 활동을 병행하게 될 것”이라면서 “올해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 모두 일본 활동이 예정돼있다. 일본 활동은 꾸준히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슈퍼주니어와 샤이니는 콘서트가 예정돼있으며 소녀시대는 하반기에 새 앨범을 내고 내년 초쯤 투어가 진행되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한편 동방신기는 지난 1월부터 열린 나고야, 후쿠오카, 니가타, 삿포로, 히로시마, 후쿠이, 오사카, 사이타마 등 일본 9개 도시 26회 공연으로 총 55만명을 동원, 한국 가수 사상 최대 규모의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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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