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제 6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로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대한민국 최고의 이슈메이커 임상수 감독의 신작 '돈의 맛'이 이 시대 최고의 관심사인 돈과 섹스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김강우-백윤식-윤여정-김효진 등 연기파 배우의 새로운 연기 변신, 돈에 대한 탐욕으로 얽힌 파격 정사신 논란, 대한민국 최상류층 라이프스타일의 모든 것이 담긴 고급스러운 영상 등으로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돈의 맛'은 그 화제성 만큼이나 탄탄한 스토리에 대한 실체가 드러나며 임상수 감독의 강렬하고 파격적인 연출력에 대한 기대가 극에 달하고 있다.
임상수 감독이 던지는 첫 번째 화두는 바로 '욕정, 그 이상'.. 재벌가의 아름다운 이혼녀 윤나미(김효진 분)에게 끌리는 주영작(김강우 분)의 유혹적인 몸짓을 드러낸 티저포스터의 강렬함이 사람들 속의 욕정을 표현해낸다.

두 번째는 '탐욕, 그 이상'. 윤나미를 품고 싶으나 백씨 집안의 탐욕스런 안주인 백금옥 여사(윤여정 분)의 유혹을 거절할 권리 조차 없는 '남자판 하녀' 주영작의 치욕스런 불편함을 그려내면서 백금옥의 모습을 통해 '탐욕'의 화두를 던진다.
세 번째는 '권력, 그 이상'. 돈에 중독돼 살아온 자신의 삶을 모욕적으로 느끼는 백금옥의 남편 윤회장(백윤식 분). 돈과 권력을 쥐었으나 오히려 하녀에게 사랑을 느끼며 자신의 전부를 포기하는 용기 등을 포현해낸다.
이처럼 임상수 감독은 대한민국이 가장 궁금해 하고, 갖고 싶어하는 돈, 섹스, 권력에 대한 모든 욕망과 집착이 고스란히 담긴 캐릭터들을 통해 특유의 도발적이고 냉소적인 연출력으로 감추고 싶은 인간 본연의 깊은 욕망을 과감하게 파헤칠 전망이다.
KBS 2TV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국민 시어머니 윤여정을 젊은 육체를 탐하는 재벌 가의 안주인으로, 연기파 중년 배우 백윤식을 젊은 하녀를 품는 로맨티스트로 변신시키고 탄탄한 근육질 몸매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젊은 육체의 소유자 김강우의 매력을 과감히 드러내고 김효진으로부터 보기만해도 아찔하고 치명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내는 등 임상수 감독은 색이 강한 캐릭터를 통래 2012년 대한민국의 화두 '돈'과 '섹스'에 대해 이야기 한다.
한편 '돈의 맛'은 오는 5월 17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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