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기남' 잘되는 이유? 박시연 노출 때문?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4.24 10: 00

박희순, 박시연 주연 영화 '간기남'(김형준 감독)이 개봉 2주차에 80만 관객을 돌파했다.
개봉 첫 주 40만 관객을 동원한 '간기남'은 첫주보다 2주차에 관객수와 스크린 수가 더 늘어나 눈길을 끌며 감소율 없는 꾸준한 관객 동원력으로 '건축학개론'을 제치고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3일(영진위) 하루 전국 383개의 상영관에서 3만 8120명의 관객을 모아 전체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88만 4137명.
'간기남'은 간통 현장을 덮치러 갔다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려 살인 용의자로 몰리는 간통전문형사가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치정 수사극.

성인관객들을 위한 복합장르물이란 정확한 정체성으로 힘을 얻고 있는 케이스다. '19금 영화'라는 등급으로 관객 동원면에서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소재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재미로 보는 성인용 오락 스릴러'라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는 '19금 영화'의 포문을 연 작품이라 그 의미도 남다르다. '간기남' 이후 '은교', '돈의 맛', '후궁:제왕의 첩'이 차례대로 개봉한다. 스타트를 끊은 '간기남'의 최종 성적도 주목되는 이유다.
'간기남'의 손익분기점은 140만여명으로 100만 관객은 너끈히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영화로는 26일 개봉하는 19금 영화 '은교'와 10~20대 관객들을 강하게 공략하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와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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