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골잡이 주세페 로시(25, 비야레알)를 최소 10개월 간 보지 못하게 됐다. 사실상 다음 시즌도 아웃이다.
24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로시의 부상 상태를 전하며 2013년까지 그를 그라운드서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르면 로시는 파열된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를 수술, 10개월 동안 재활을 해야 한다. 이는 당초 알려졌던 6개월보다 더 긴 시간.
로시는 지난해 10월 27일 레알 마드리드와 정규리그 9라운드 도중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다. 당시 정밀 진단을 받은 로시는 오른쪽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재활을 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날리게 된 로시는 시즌 막판에 복귀, 다가오는 유로 2012에 출전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하지만 최근 팀 훈련 도중 다시 무릎 인대가 파열되어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정을 받았다.
지난 20일 1차 수술을 받은 로시는 4개월의 휴식을 취한 뒤, 2차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그 후 회복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6개월이다. 총 10개월의 엄청난 회복 기간이 필요한 것. 거기에 재활과정까지 포함하면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사실상 다음 시즌에도 볼 수 없는 셈이다.
한편 로시의 수술로 그가 속한 이탈리아 대표팀은 날벼락을 맞게 됐다. 당장 유로 2012 대회를 공격 옵션 하나를 잃게 된 채로 치르게 됐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도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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