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꼼’ 김세정, 재벌男 찾아 삼만리 ‘내 님은 어디에?’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2.04.24 09: 49

배우 김세정이 재벌남 찾기 대장정에 나섰으나 난항을 빚고 있다.
김세정은 tvN 월화드라마 ‘결혼의 꼼수’(극본 박형진, 연출 이민우)에서 쇼핑과 명품을 사랑하는 전형적인 된장녀 유민정 역으로 출연 중이다. 극중 유민정은 김치회사 친정김치의 CEO 소두련(차화연)의 셋째딸로 물질적으로 부족함없이 자란 덕분에 신상품에 열을 올리고 치장에 주력하는 캐릭터. 최근 친정김치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유민정은 모친이 운영하는 하숙집 김치움에 재벌 2세가 들어온다는 사실에 한껏 고무됐었으나 도박으로 2억 원 빚더미에 올라앉고 집에서 쫓겨났다는 사실에 깊이 실망한 상황.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쫓겨난 재벌 2세가 하숙비를 내달라고 조르는 통에 골머리를 썩고 있다.

이런 유민정의 곁을 맴도는 순정남이 있었으니 바로 김순돌(서재경)이다. 둥글둥글한 외모와 성격이 유민정에게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으나 김순돌은 어쩌다 한 번 유민정과 눈빛이 마주칠 때마다 설렘을 감추지 못한다.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세정은 “된장녀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좋지 않은 시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그런 목소리에 흔들리지 않고 유민정을 연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한편 ‘결혼의 꼼수’는 김치움을 배경으로 유선희(이영은), 유건희(강혜정), 유민정, 유민지(박민지) 등 소두련의 네 딸이 만들어가는 4색 연애 스토리를 그리는 작품.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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