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를 앞둔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올'리브 '마스터셰프 코리아'에 지원한 사실이 전해져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측은 24일 "올해 4~5인조 아이돌 그룹의 리더로 데뷔를 앞둔 오종석이 출사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난 오종석은 8년 전 한국에 왔다. 반 묶음 머리에 훤칠한 키, 깔끔한 마스크로 '마스터셰프 코리아' 심사장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외모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아버지의 조리복을 입고 심사장에 등장한 오종석은 "방황하던 시절에 아버지가 요리를 가르쳐줬다. 요리에서 큰 도움과 위로를 받았다"고 요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가수면 엠넷 '슈퍼스타K'에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날 선 심사위원들의 질문에 "노래만큼 요리를 사랑한다. 우승해서 아버지께 음식점을 차려주고 싶다. 합격하면 소속사 사장님께 말씀 드려 데뷔를 미루고 요리에 올인할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음악 오디션이 아닌 요리 서바이벌을 통해 방송에 입문한 오종석이 부트캠프(Boot camp, 신병훈련소란 의미로 '마셰코' 최종 예선 관문)에 오를 수 있을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는 오는 27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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