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김동완이 주연으로 열연한 드라마 ‘절정’이 국제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8월 15일 방송된 MBC 8.15 특집 드라마 ‘절정’이 미국 휴스턴 국제영화제에서 특집극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 24일 알려졌다.
‘절정’은 ‘광야’, ‘절정’, ‘청포도’ 등의 명작을 남긴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일대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동완은 이육사 역을 맡았다. 당시 김동완은 내유외강 이육사를 훌륭히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동완은 “대본이 정말 좋아 읽을 때마다 멈출 수 없었던 책이었다”면서 “황진영 작가님께 정말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열심히 했고 또 많은 분들께서 잘 봐주셨지만 대본을 보며 느꼈던 감정의 절반 정도 밖에 표현하지 못한 것은 아닌지, 가슴 한편에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이렇게 좋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게 되어서 정말 기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상엽 감독님의 확고한 연출과 이육사를 더욱 이육사답게 만들어 준 훌륭한 출연진들, 이런 모든 분들과 좋은 작품을 함께 하고 여러 번 영광까지 누리게 되니 진심으로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는 가수이자 연기자 김동완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그룹 신화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완은 오는 30일 상하이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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