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장사씨름, 오는 26일 개막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24 11: 37

보은장사씨름대회가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된다.
지역장사대회로 분류되는 이번 대회는 18개 팀 150여 명이 출전한다. 개막일 태백장사(80㎏ 이하), 27일 금강장사(90㎏ 이하), 28일 한라장사(105㎏ 이하), 29일 백두장사(160㎏ 이하) 결정전이 열린다.
가장 이슈를 끄는 체급은 역시 백두급이다. 유력한 우승후보는 역시 이슬기. 백두장사 2연패에 도전하는 이슬기는 지난해 천하장사와 올해 설날장사까지 싹쓸이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태백급에서는 이진형(울산동구청)과 한승민(수원시청)의 2파전이 예상된다. 금강급은 지난해 보은장사와 단오장사를 차지한 임태혁(수원시청)과 올해 설날대회에서 첫 금강장사에 오른 안태민(장수한우)의 대결로 압축된다.
한라급에서는 부상으로 잠잠했던 김기태(현대삼호중공업)가 눈길을 끈다.
대한씨름협회 최태정 회장은 "보은에서 지역장사대회가 열린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올 시즌 씨름이 박진감 넘치고 다이나믹하게 탈바꿈한 만큼 경기장에 많이 오셔서 우리의 씨름을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씨름협회는 푸짐한 경품과 다양한 공연 등으로 손님맞이 채비를 마쳤다. KBS-1TV를 통해 나흘간 대회를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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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 대한씨름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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