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29일 결방.."5월4일 PD 복귀 촬영 목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04.24 11: 23

'1박2일'이 결국 우려했던 결방 사태를 맞게 됐다. 오는 29일부터 결방하고 스페셜 대체 방송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KBS 2TV 주말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 측 한 관계자는 24일 OSEN에 "결국 29일 결방만은 불가피할 것 같다"며 "일단 스페셜로 대체해 내보내고 5월4일에는 무조건 정상 촬영을 목표로 내부적으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스페셜이라하면 지난 방송들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짜깁기하는 식의 재방송이다.
'1박2일'은 최재형 PD가 KBS 새노조 파업에 가세한 이후 연이어 촬영이 취소됐다. 지난 6일에 이어 20일까지 촬영이 취소되면서 결국 새로운 녹화분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 지난 주 방송된 '전남 강진' 3탄을 끝으로 남은 녹화분이 없는 실정이라 당장 29일부터는 대체 방송 밖에 도리가 없게 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예능국은 다음 녹화 예정일인 5월 4일 전까지는 최 PD 이하 파업 중인 연출진을 설득해 반드시 촬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CP등 간부급의 촬영 지휘도 논의됐지만 내, 외부의 여론이 좋지 않아 무산됐다. 결국 메인 연출자인 최 PD가 복귀해야만 정상적인 녹화가 가능한 셈이다.
문제는 만일 5월 4일 녹화가 가능하다고 해도 6일 방송을 내기 위해서는 스케줄이 너무나 빠듯하다는 점. 4일부터 5일까지 1박2일간 촬영을 끝내고 상경해 곧바로 편집에 매달려도 6일 방송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한편 '1박2일'은 최 PD 등이 지난 달 말부터 KBS 새노조 파업에 가세하면서 그 여파를 겪고 있다. 주요 연출진 대부분이 촬영, 편집 등 제작 일선에서 물러나 결방 우려를 낳고 있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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