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아이콘' 무암바, 인터뷰서 볼 트래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4.24 13: 14

'기적의 아이콘' 파브리스 무암바(24, 콩고민주공화국)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기적을 이어가고 있다.
무암바는 지난달 18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토트햄과 FA컵 경기 중 심장마비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이후 이틀 만에 의식을 되찾은 뒤 지금까지 기적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무암바는 24일 더 선과 인터뷰서 "오래 쉬어 감각을 잃지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공을 차보니 기우였다"며 가슴과 무릎으로 볼 트래핑을 선보이더니 취재 기자와 머리로 공을 주고 받았다.

이어 그는 "나도 신기하다. 얼마 전까지 침대에 누워 한 걸음 옮기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런던 올림픽 마라톤에도 출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하지만 그라운드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남들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인 것은 인정한다. 사실 누구보다 더 복귀가 간절한 사람은 나 자신일 것이다. 그렇지만 조급해하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살아난 것 만으로도 신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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