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린 "에쿠스 운전자로부터 항의 전화 받았다"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4.25 09: 28

가수 이효리와 린이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악마 에쿠스' 사건의 운전자로부터 항의 전화를 받았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이효리는 24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에쿠스 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라며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 하시라 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린은 "저희 회사에도요"라는 답글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화제가 된 '악마 에쿠스' 사건에서 비롯됐다. '악마 에쿠스' 사건은 한 운전자가 자신의 에쿠스 차량 트렁크에 강아지를 매달고 경부 고속도로를 질주한 사건으로, 운전자는 24일 고의성이 없다는 경찰의 결론에 '혐의 없음' 판정을 받았다.
'악마 에쿠스' 운전자의 무혐의 판정에 앞서 이효리는 이 사건에 대해 지난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인간임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한 린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아. 강아지를 태우면 차량 내부가 더러워질 것 같아 트렁크에 넣고, 닫으면 산소가 부족할 것 같아 열고 주행했고, 차량 속도가 붙자 강아지가 밖으로 떨어졌구나. 그랬구나. XXX 정신이 나갔네. 그걸 말이라고 확"이라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이를 본 가수 배다해는 "무슨 명예훼손이요? 무혐의라고요? 와.. 진짜 말세다 어우.."라고 답글을 올리며 "역시 기본 인성이 없는 사람이었구나. 난 또 한번의 실수로 좌절하고 그것들이 상처로 남으면 어쩌나 싶었었는데. 학대하는 사람들은 왜 다 이런식이지"라는 글을 연달아 올렸다.
가수 겸 작곡가 정재형은 "참 맥빠지는 전개로군! 힘내라 더 힘내"라며 격려했다.
또한 글을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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