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센테 델 보스케(62, 스페인) 스페인 대표팀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2 대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24일(한국시간) AFP 통신에 실린 인터뷰서 "유로 2008 우승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 등 그 동안 우리가 이루었던 성과에 대해 자랑스러워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과거의 일일 뿐이다"며 "지금은 미래(유로 2012)를 직시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덧붙여 "만약 우리가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하고 싶다면 우승을 차지했던 과거를 잊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일 것이다"며 과거의 영광에 안주하기보다는 미래를 준비해야 할 것임을 강조했다.

델 보스케 감독은 지난 유로 2008 대회가 끝난 직 후 스페인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2010 남아공 월드컵서 스페인의 사상 첫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유로 2012에서 2연패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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