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주째 결방 MBC ‘무한도전’, 멤버들은 어디서 뭐하고 있을까.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며 국민 예능으로 자리 잡은 ‘무한도전’, 노조 파업으로 12주째 결방하며 안타까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무한도전’ 멤버들이 타 방송사 프로그램을 통해 그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다.
‘무한도전’의 리더 유재석은 KBS 2TV ‘해피투게더3’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역시 국민 MC로 활약하고 있다. 재석교를 외치는 하하는 언제나 유재석과 함께다. ‘런닝맨’에서 유재석과 매주 쫓고 쫓기는 게임을 하며 예능감을 분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하하는 과거 그룹 지키리로 활동했던 멤버 타우와 앨범을 발표, 지난주 KBS 2TV ‘스타 인생극장’의 주인공으로 한 주 동안 팬들과 만났다.
길은 KBS 2TV ‘위기탈출 넘버원’을 진행하는 것과 동시에 가수의 본분으로 돌아가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에서 도전자들의 코치로서 트레이닝에 힘쓰고 있다.
노홍철, 정준하, 박명수, 정형돈은 종합편성채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고 있다. 노홍철은 TV조선 ‘최현우 노홍철의 매직홀’에서 특유의 리액션과 탁월한 진행을 보여주며 시청률 상승에 한몫하고 있다.
정준하와 박명수는 TV조선 ‘토크쇼 노코멘트’에 MC로 프로그램을 이끌고 있다. 특히 ‘무한도전’에서 2인자로 진행욕심을 보였던 박명수는 ‘토크쇼 노코멘트’에서 마음껏 자신의 버럭개그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얼마 전 결혼발표를 한 정준하는 다른 MC들이 지겹다고 말할 정도로 몇 번이고 자신의 결혼소식을 알리고 출연하는 게스트들에게 행복한 결혼생활의 비결을 묻는 등 ‘무한도전’에서 하지 못하는 것들을 ‘토크쇼 노코멘트’에서 마음껏 풀고 있다.
정형돈은 예능대세답게 ‘무한도전’ 멤버들 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형돈은 JTBC ‘닥터의 승부’를 비롯해 SBS ‘고쇼’, MBC에브리원 ‘주간 아이돌’, tvN ‘롤러코스터2’에서 배우 정가은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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