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오른 발목 수술을 받고 재활하던 SK 와이번스 베테랑 포수 박경완(40)이 퓨처스리그 경기서 상승세를 타며 복귀 시점을 기다렸다. 시범경기서 왼 발목 부상으로 인해 재활에 힘썼던 포수 정상호(30)도 퓨처스리그 경기서 1타점을 올리며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박경완은 24일 인천 송도 LNG 구장에서 열린 LG 퓨처스팀과의 경기에 8번 타자 포수로 출장해 6회초 교체되기 전까지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기록은 무안타였으나 유격수 직선타와 중견수 뜬공으로 두 개의 타구는 모두 잘 맞은 타구였다.
또한 정상호는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루 땅볼-삼진-3루 땅볼로 세 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던 정상호는 네 번째 타석 1타점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조인성의 FA 가세로 포수진 빅3를 구축했던 SK는 부상 회복 중인 두 명의 포수들이 1군 복귀 시점을 앞당기고 있어 조만간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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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