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무사 1루 장기영의 타석 1루 주자 정수성이 도루를 성공하고 있다.
두 팀은 이날을 시작으로 올 시즌 첫 3연전에 나선다. 지난해 승패만 놓고 보면 넥센 쪽으로 크게 기울지만, 경기는 매번 신기할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19경기 중 9경기가 1점 차 승부, 5경기는 연장접전이었다. 결국 5번의 연장혈투에서 넥센이 4번을 승리한 게 시즌 전적에서 앞설 수 있게 된 원동력이었다.
지난해 만날 때마다 묘한 분위기에서 접전을 벌인 양 팀이기 때문에 올 시즌 첫 경기가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첫 경기부터 지난 시즌의 모습을 재현할지, 아니면 의외로 한 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지는 양상이 펼쳐질지 주목된다.

한편 LG는 3연전 첫 경기 선발투수로 정재복을, 넥센은 나이트를 내세웠다. /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