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4)이 24일 불펜투구를 치렀다. 총 80개의 공을 던지며 투구 밸런스와 몸 상태를 확실하게 체크해보는 시간이었다.
김광현은 24일 문학구장 실내연습장 불펜에서 80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시즌 투구 밸런스 붕괴로 인해 어려움을 겪으며 17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4.84에 그쳤던 김광현은 지난 7일 총 39개의 공을 던지며 올해 첫 불펜피칭을 치른 뒤 이후 며칠 간 텀을 두며 불펜피칭 기회를 가졌다.
김광현의 불펜 피칭을 지켜본 성준 투수코치는 “현재까지 몸 상태는 이상 없고 순조롭게 진행 밸런스와 몸 상태 좋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 번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다음 불펜 피칭에 더욱 주목했다.

이만수 감독도 김광현에 대해 “오후에 불펜 피칭을 했다”라며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광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다. 마음 같아서는 빨리 올리고 싶지만 천천히 기다리며 5월 말 쯤 1군 복귀 시점을 맞출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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