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최종전은 ‘성지’ 웸블리서...무난한 이동거리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4.25 07: 40

2012런던올림픽 본선에서 멕시코, 스위스 가봉과 한 조에 속하게 된 한국의 조별리그 경기 장소 이동은 무난한 일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B조에 속한 한국은 대회 개막일에 하루 앞서 오는 7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밤 10시30분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멕시코와 1차전을 치르며 30일 새벽 1시15분 스위스와 2차전(코벤트리,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을 갖는다. 그리고 3일 뒤인 8월 2일 런던으로 자리를 옮겨 가봉과 마지막 3차전(웸블리 스타디움)을 치른다.
이번 런던올림픽 축구 본선이 펼쳐질 경기장은 총 6곳이다. 올림픽의 주요 종목은 개최지인 런던에서 열리지만 축구는 영국 내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6개의 경기장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를 비롯해 영국 축구의 성지인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그리고 잉글랜드 북동부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제임스파크, 코벤트리의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 웨일즈의 수도 카디프에 위치한 밀레니엄스타디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든 파크이다.
이중 한국은 ‘세인트제임스파크(뉴캐슬)’와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코벤트리), 웸블리 스타디움(런던)에서 각각 1~3차전을 치른다. 런던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북부 스코틀랜드의 햄든 파크를 피하면서 그나마 이동거리가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다.
먼저 1차전을 치를 세인트제임스파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으로 총 5만2387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곳에서 1차전을 치른 뒤 한국은 3일 뒤 코벤트리로 자리를 옮겨 영국 한 가운데 위치한 코벤트리로 자리를 옮겨 2차전을 치른다.
마지막으로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3차전을 갖는다. 총 9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이곳에 한국은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가봉과 3차전을 치른다. 
코벤트리에서 2차전을 마친 뒤 거리상 1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런던에서 3차전을 치른다는 점에서 홍명보호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맨체스터 코벤트리 런던에서 경기를 치르는 A조 다음으로 이동 거리가 짧은 일정이다.
만약 한국이 B조에서 1위나 2위를 차지해 8강에 진출하게 되면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이나 카디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1위로 8강에 간다면 런던에 남아 A조 2위 팀과 경기를 치르며, 2위가 되면 카디프서 A조 1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한국 경기 일정
1차전 : 한국-멕시코(일시, 7월26일 밤 10시30분 / 장소: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
2차전 : 한국-스위스(일시, 7월30일 새벽 1시15분 / 장소:코벤트리, 시티 오브 코벤트리 스타디움)
3차전 : 한국-가봉(일시, 8월2일 새벽 1시 / 장소:런던, 웸블리 스타디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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