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멕시코, 개인기와 스피드 좋은 팀"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4.24 20: 47

"멕시코는 특유의 개인 테크닉이 상상 이상으로 좋고 스피드도 빠른 팀".
한국 올림픽 대표팀이 24일 저녁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축구 본선 조 추첨에서 멕시코 가봉 스위스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각각 A, C, D조에 톱시드로 편성돼 있던 우승후보 영국과 브라질, 스페인을 피해 톱시드 중 상대적으로 전력이 약한 멕시코를 만남으로써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북중미 강호' 멕시코에 대해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홍 감독은 조 편성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다행히 얼마 전 중남미 예선을 보러가 멕시코 경기를 볼 수 있었다. 멕시코는 특유의 개인 테크닉이 상상 이상으로 좋았고 스피드도 뛰어났다. 그런 부분에서 많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멕시코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덧붙여 "세 팀 다 경계를 해야 한다. 멕시코도 중남미 본선 1위로 올라왔고, 가봉도 아프리카 예선에서 1위로 올라온 팀이라 나름대로 강한 팀이다. 상대 국가에 대한 이미지보다는 그 팀이 어느 정도 실력을 갖고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상대 전력 분석에 심혈을 기울일 것임을 밝혔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 통과가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 일은 어떻게 벌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메달을 생각하기 보다는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것에 모든 것을 집중할 것이다"고 말했다.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상대팀 전력 분석과 유럽파와 J리거, K리거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을 체크할 것이다"며 "평가전도 요청을 해놨기 때문에 소집 때는 어떤 훈련을 해야 되는지 어떤 상대와 경기를 해야 되는지 세세하게 준비를 할 것이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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