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건 '폭격기' 최지성, 차기 시즌 코드A 확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04.24 21: 11

작년 이 맘 때쯤 만 해도 코드S 우승이 기대됐던 선수였었다. 그러나 MLG 우승 이후 급격한 하향세로 GSL 무대서 가장 밑바닥인 코드B 일명 PC방 예선까지 떨어졌었다. 바닥까지 내려갔던 '폭격기' 최지성(스타테일)이 접전 끝에 진땀승을 거두며 코드A 2라운드에 올라서며 차기 시즌 코드A를 확보했다. 
최지성은 24일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2 핫식스 GSL 시즌2' 코드A 1라운드 양준식과 경기서 끊임없는 육박전을 펼친 끝에 2-1 승리를 거두고 2라운드로 진출했다. 이로써 최지성은 최소한 다음 시즌 코드A 출전권을 확보하게 됐다.
패하면 코드B로 추락하는 부담속에 경기에 나선 최지성은 첫 세트부터 양준식을 상대로 강력한 난타전을 유도했다. 양준식이 방어위주로 경기를 풀어가며 고위기사를 갖추며 발빠르게 유령을 확보하며 양준식의 고위기사 체제를 무력화 시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2세트서도 강력한 한 방 공격으로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뒷심에서 밀리며 동점을 허용,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마지막 3세트서 자신의 앞마당을 두들기던 양준식의 병력을 포위공격으로 섬멸시키며 항복을 받아냈다.
경기 후 최지성은 "양준식 선수의 스타일에 맞춰서 경기를 준비했는데 생각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거기다가 스타일을 바꾸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앞마당 확장 이후 하는 원래 스타일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 반성하고 있다"면서 "코드B까지 내려갔던 건 내가 실력이 부족했던 탓이다. 이번에 바닥까지 내려가면서 나를 돌아보게 됐다. 다시 끌어올리겠다.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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