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 김진욱 감독, “2득점, 과정이 좋았다”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4.24 21: 46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 한 모습이 좋았다”.
김진욱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강호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거둔 한 점 차 신승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두산은 2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SK전서 선발 임태훈의 6이닝 1실점 호투와 5회 3루 주자 허경민의 과감한 홈 대시를 앞세워 2-1로 신승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7승 1무 4패(24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해 9월 3일부터 이어진 SK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김 감독은 “2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고 볼 수도 있으나 득점을 올리는 그 과정들이 좋았다. 한 점 차 박빙이었음에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는 점을 높이 사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뒤이어 김 감독은 “계투진이 끝까지 잘 막았다”라며 한 점 차 리드를 지킨 이혜천-노경은-스캇 프록터 ‘150km' 계투진을 칭찬했다. 이날 이혜천은 최고 150km를 던졌으며 노경은과 프록터도 각각 151km(두산 전력분석 계측)의 최고 구속을 기록했다.
반면 이만수 SK 감독은 “선발 마리오 산티아고가 최선을 다했다.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1안타로는 이길 수가 없다”라는 말로 패배를 곱씹었다. 양 팀은 25일 선발 투수로 각각 임치영(SK)과 이용찬(두산)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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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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