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수성' 양승호 "투수들이 잘 막아줘 역전"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2.04.24 22: 01

"중간 투수들이 실점을 안 해서 역전 계기 만들었다".
롯데 자이언츠 방망이는 기어코 돌부처마저 무너뜨렸다.
롯데 자이언츠는 24일 대구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0-2로 뒤진 9회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두들기는 괴력을 선보이며 6-2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쇼를 펼쳤다.

이로써 롯데는 시즌 3연승을 달리며 시즌 8승 1무 3패(승률 .727)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반면 시즌 초반 디펜딩 챔피언다운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삼성은 믿었던 오승환마저 무너지며 시즌 5승 8패(승률 .385)로 7위 자리에 머물렀다.
롯데 타선은 0-2로 뒤진 9회 오승환을 상대로 무려 6점을 뽑아냈다. 전준우의 선제 솔로포 포함 9회에만 5안타 2볼넷(고의4구 1)을 집중시키며 경기를 단숨에 뒤집었다.
경기가 끝난 뒤 롯데 양승호(52) 감독은 "투스들이 잘 해줬고 야수들이 끝까지 포기를 안 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또한 "선발 유먼이 잘 던져줬다"고 말했다.
여기에 양 감독은 "중간 투수들이 실점을 안 한 덕분에 역전의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롯데는 25일 경기 선발로 우완 고원준을 내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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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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