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의 유아인이 신세경의 외박에 노심초사하며 분노에까지 이르는 모습을 보였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극 '패션왕'에서는 영걸(유아인 분)이 재혁(이제훈 분)의 집에 갔다가 외박을 하게 된 가영(신세경 분)을 걱정하며 발만 동동 구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가영은 재혁이 영걸을 고소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앞서 재혁은 가영이 자신의 옆에 있어주고, 자신의 회사에 입사한다는 조건으로 영걸에 대한 고소를 취하할 것이라고 약속했기 때문. 하지만 막상 가영이 조건을 지켰음에도 재혁은 약속을 어긴 것이다.

가영은 영걸의 고소 소식을 듣자마자 부리나케 약속을 어긴 재혁을 찾아갔다. 따질 것이 쌓인 가영은 자신을 무시하는 태도로 일관하는 재혁을 쫓아가다 집 안까지 쳐들어가기까지에 이른다.
가영은 영걸의 고소를 취하하라며 재혁의 집에서 한 발짝도 떼지 않고, 결국 재혁의 집에서 잠이 들어버렸다. 영걸은 재혁의 집에 갔다가 밤 늦게까지 돌아오지 않는 가영이 걱정돼 전화를 걸었지만, 돌아온 것은 재혁의 "너무 곤히 자서 못깨우겠다"는 싸늘한 대답이었다.
이에 영걸은 가영과 재혁의 관계에 대한 오해만 커졌다. 특히 이런 상황 속 영걸은 앞서 자신이 봤던 재혁과 가영이 함께 있는 모습, 가영이 재혁의 회사에서 능력을 인정받는 모습만이 떠올라 괴로워했다. 결국 영걸은 감정에 북받쳐 분노를 표출하는 모습을 보여 깊은 질투심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재혁은 가영이 자신의 집에 무작정 들어와 자리를 펴고 시위하는 모습을 보며 상처받은 눈빛을 보이다가도 마음속에서 우러나오는 미소를 보여 따뜻한 진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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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