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의 ‘재능기부’로 강남한복판의 열기가 후끈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 M-스테이지에서 수백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열린 '2012 희망TV SBS 나눔 콘서트'에서 이상봉 디자이너의 재능 기부로 만든 ‘희망 티셔츠’ 3종이 공개됐다.
티셔츠 3종은 흰색에 라운드 네크라인으로 된 기본 디자인에 각기 프린트가 다른 것이 특징. ‘꿈을 기원하는 날개’, ‘희망을 상징하는 풍선’, ‘꿈 나눔 희망이란 한글’. 이들 각각의 프린트는 서로 다른 생김새지만 ‘희망’이라는 공통된 뜻으로 나눔 콘서트 현장에서 더욱 빛났다.


'나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상봉 디자이너는 “내가 풍족한 것을 나눠주는 것보다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것”이라고 전하며 시민들에게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티셔츠는 이정용과 두 아들, 정은표와 아들 딸을 비롯해 아이돌그룹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B1A4가 직접 착용하고 런웨이에 올라 전문 모델보다 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상봉 디자이너의 2012 F/W 트렌드로 화두에 올랐던 ‘단청’에서 모티브를 얻은 한국적인 의상도 함께 런웨이를 장식해 보다 가치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

이상봉 디자이너가 재능기부한 ‘희망 티셔츠’ 3종은 당일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한정 판매 될 예정이다. 희망 티셔츠 수익금 전액은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한편, 이상봉 희망 티셔츠 런웨이를 축하해 주기위해 열린 콘서트에서는 나인뮤지스, 걸스데이, B1A4 외에도 씨스타, 포미닛, 미쓰에이, 박재범, 백지영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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