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오하고 돌아온 그녀, 아이비가 반갑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2.04.25 08: 05

2년 반만에 컴백한 아이비가 오랜만에 토크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여곡절 많았던 그기에 그의 밝은 표정에 더욱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4일 밤 방송된 SBS '강심장'에는 섹시 아이콘의 대명사인 아이비가 2년 반만에 안방 극장에 컴백했다. 아이비는 이날 "각오하고 나왔다"며 "오늘 나의 모든 것을 공개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이비는 그간 섹시하고 예쁜 외모와 더불어 신비주의를 고수했던 것이 사실. 하지만 아이비는 이날 신비 주의 가면을 과감하게 벗어던지고 친근한 옆집 언니같은 면모로 매력을 펼쳤다.

아이비는 "데뷔 초에 나를 굉장히 럭셔리하다고 팬들이 생각했다. 사실 난 충남 계룡시 출신이다. 촌년이다"라며 "신비주의 이미지 때문에 여러 가지 루머가 생기면서 '이게 신비주의의 폐해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아이비는 이어 "'난 왜 이렇게 재수 없게 생겼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얼굴 근육이 잘 움직인다. 엽기 표정은 개그맨이랑 겨뤄도 안 질 자신이 있다"고 말한 뒤 여러 엽기 표정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아이비는 이날 방송에서 다른 게스트들의 재미있는 입담에 큰 호응을 보이는가 하면 중간중간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보태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게스트로 참여한 오윤아가 "내 동생이 나와는 다르게 생겼다. 못생겼지만 끼가 많다. 현재는 면세점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소개하자 아이비는 "내 매니저가 가수 김범수의 친동생"이라고 밝히며 매니저를 직접 무대에까지 세우기도 했다.
아이비의 밝은 모습이 전파를 타자 네티즌은 온라인 게시판을 통해 "오랜만에 밝은 모습의 아이비를 보게 돼 반갑다", "아이비도 저런 표정을 지을 수 있구나. 왠지 친근감 느껴진다" 등의 호평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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