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스포츠 영화 '흥행 신화' 이어갈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4.25 09: 35

배우 하지원, 배두나 주연 영화 '코리아'가 스포츠 영화의 '흥행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코리아'는 1991년 대한민국을 뜨겁게 했던 세계 선수권의 그 날, 사상 최초 단일팀으로 함께 한 남북 국가대표 선수들이 남과 북이 아닌 코리아라는 이름의 한 팀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려낸 작품.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남과 북의 국가대표 선수들이 하나의 이름 아래 화합하는 모습들, 그리고 그것의 소재가 감동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영화 '코리아'는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게 울린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스포츠 영화'의 장점.

땀과 열정, 눈물이 뒤섞여있는 스포츠 영화는 대부분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대체적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2008년 개봉, 국가대표 핸드볼 선수들의 실화를 다룬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하 '우생순')은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스포츠 영화 흥행의 물꼬를 텄으며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눈물과 웃음을 다룬 영화 '국가대표'는 2009년 개봉 당시 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국가대표' 신드롬을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우생순', '국가대표'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하며 관객들의 감동을 극대화했다면 '코리아' 역시 남북 단일 탁구대표팀의 실화를 다루고 있어 과연 '코리아'가 스포츠 영화의 흥행 공식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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